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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노트 ·

책 출판 과정 한눈에 보기: 원고 점검부터 서점 등록, 출간 뒤까지

책 출판 과정은 크게 여덟 단계예요. 원고를 점검하고, 출판 방식과 비용을 정하고, 원고를 손질하고, 제목과 표지를 정하고, 내지와 책 파일을 만들고, ISBN을 받고, 서점에 등록한 뒤, 출간한 책을 알려요. 순서를 지키면 같은 일을 두 번 하지 않아도 되고, 단계마다 저자가 정할 것만 제때 정하면 일정도 덜 밀려요.

처음 책을 내는 사람에게 가장 막막한 것은 무엇부터 해야 하느냐예요. 출판 노트에 단계별로 적어 둔 글을 순서대로 엮어, 원고가 책이 되기까지의 지도를 한 장으로 만들어 두었어요. 지금 있는 단계를 찾아 그 아래 글부터 읽어 보세요.

1단계, 원고가 책이 될 준비가 됐는지 점검하기

출판은 원고를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였는지, 공백 포함 몇 자인지, 장르와 형식은 무엇인지, 인용문과 이미지를 써도 되는지, 누구를 위해 왜 내는 책인지를 먼저 확인해요. 이 다섯 가지가 정리돼야 출판 방식과 비용, 일정을 가늠할 수 있어요.

2단계, 출판 방식과 비용 정하기

원고를 어떤 길로 낼지 정해요. 출판사에 투고해 채택을 기다리는 기획출판, 비용을 내고 제작을 맡기는 자비출판, 만들고 파는 일까지 스스로 꾸리는 독립출판, 그리고 완성 원고를 받아 편집부터 서점 등록까지 묶어 맡는 출판 서비스가 있어요. 비용을 내는 쪽이라면 견적서에 무엇이 들었는지 항목별로 맞춰 보는 일도 이 단계에서 해요.

3단계, 원고 다듬기

원고를 확정하는 단계예요. 내용과 문장을 다루는 교열과 윤문을 먼저 하고, 글자를 바로잡는 교정은 마지막에 해요. 원고를 여기서 확정해야 뒤에서 조판과 표지를 다시 하지 않아요. 어떤 손질이 필요한지는 한 꼭지를 소리 내어 읽어 보면 드러나요.

4단계, 제목과 표지 정하기

제목과 부제는 표지와 판권면, 서점 정보, ISBN 신청에 모두 쓰여서 ISBN을 신청하기 전에 정해 둬야 해요. 표지는 독자, 분위기, 참고 표지, 꼭 넣을 글을 한 장에 정리해 의뢰하고, 시안은 온라인 서점의 작은 섬네일 크기로 줄여 보며 골라요.

5단계, 내지와 책 파일 만들기

확정한 원고를 판형에 맞춰 쪽마다 앉히고⁠(조판), 종이책 인쇄용 PDF와 전자책 파일을 만들어요. 종이책은 본문 쪽수가 정해져야 책등 폭이 나와서, 표지 파일은 내지가 끝난 뒤에 마무리해요. 전자책은 휴대폰, 태블릿, 전자책 단말기처럼 서로 다른 기기에서, 인쇄용 파일은 종이 위에서 확인해요.

6단계, ISBN 받기

서점에서 책을 팔려면 대개 ISBN이 있어야 해요. ISBN은 저자가 아니라 발행자, 곧 출판사가 국립중앙도서관 한국서지표준센터에서 받는 번호이고, 종이책과 전자책은 번호를 따로 받아요. 직접 받으려면 출판사 신고와 발행자번호 신청을 먼저 해야 하고, 출판사를 통해 내면 번호 신청은 출판사가 맡아요.

7단계, 서점 등록과 납본

책 정보와 소개문, 판매가, 표지 이미지를 정해 서점에 등록하면 판매가 시작돼요. 서점과의 거래와 등록은 출판사 이름으로 해요. 서점에 올라간 책 페이지는 제목과 저자 이름, 소개문이 맞게 들어갔는지 저자도 한 번씩 열어 확인해 두세요.

책을 펴낸 발행자는 발행일로부터 30일 안에 국립중앙도서관에 그 책을 납본해야 해요. 종이책은 2부를 내고, ISBN을 받은 전자책도 파일로 납본해요. 납본도 발행자의 일이라, 출판사를 통해 낸 책이라면 저자가 따로 챙길 일은 아니에요.

8단계, 출간한 책 알리기

판매 링크가 열리면 형식별로 모아 한곳에 정리하고, 가까운 사람부터 차례로 책이 나왔다고 알려요. 독자가 보내 주는 오탈자 제보는 모아 두었다가 한 번에 고치고, 고친 내용은 정오표로 남겨요.

저자가 직접 하는 일, 맡길 수 있는 일

여덟 단계 가운데 저자만 할 수 있는 일은 원고를 완성하는 일, 그리고 단계마다 결과물을 보고 정하는 일이에요. 조판, 표지 디자인, 책 파일 제작, ISBN 신청, 서점 등록은 손이 많이 가지만 맡길 수 있는 일이에요. 특히 ISBN과 서점 등록, 납본은 발행자의 일이라, 출판사를 차리지 않는다면 출판사를 통해 내는 것이 정해진 길이에요.

북컬츠 출판 서비스는 3단계의 원고 정리부터 7단계의 서점 등록까지를 한 번에 맡는 출판 패스트트랙이에요. 완성 원고를 받아 원고 정리와 편집 검수, 내지와 표지, 전자책과 POD 종이책 파일, 종이책⁠·⁠전자책 ISBN, 전자서점⁠·⁠POD 판매 등록까지 진행하고, 저자는 기획안, 정리본, 내지⁠·⁠표지 시안, 최종 파일, 가격과 책 소개를 단계마다 확인해요. 각 단계에서 무엇을 확인하는지는 진행 과정에, 요금제별 구성은 요금제 비교에 있어요. 1단계 점검을 마쳤다면 출판 신청서로 원고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책 출판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원고 점검부터 시작해요. 원고가 끝까지 다 쓰였는지, 공백 포함 몇 자인지, 인용문과 이미지를 써도 되는지, 누구를 위한 책인지 확인하세요. 이 내용이 정리돼야 출판 방식을 고르고 비용과 일정을 물어볼 수 있어요.
출판사 없이 개인이 책을 낼 수 있나요?
낼 수 있어요. 다만 서점에서 팔 책에 붙이는 ISBN은 발행자에게 주어지는 번호라서, 개인이 직접 받으려면 출판사 신고를 해 발행자가 되어야 해요. 출판사를 차리지 않으려면 이미 신고된 출판사에 발행을 맡기면 돼요.
원고를 다 쓰기 전에 출판 준비를 시작해도 되나요?
출판 방식을 알아보고, 인용과 사진의 사용 허락을 받고, 저자 소개를 써 두는 일은 먼저 해도 좋아요. 다만 교정과 조판, 표지 파일은 원고를 확정한 뒤에 시작해야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아요.